18. 해외선물 국내선물 매매원칙 (2) 손절
해외선물 국내선물 매매를 하는데 가장 중요한 매매원칙 3가지 중 두번째 손절에 대해서 설명한다.
해외선물 국내선물 매매원칙
파생상품 투자자에게 있어 손절은 생명이다.
그러나 수 많은 투자자들이 손절의 원칙을 지키지 않아서 재앙을 맞이 한다.
손절을 하지 못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가장 큰 이유는 내가 손절하면 거기가 저점이고 다시 반등할 것 같아서다.
그런 상황을 많이 경험했기 때문이다. 또한 이미 손절 하기엔 너무 손실이 커서 손절하는 것이나 로스컷 당하는 것이나 별 차이가 없기 때문에 그냥 버티기를 하는 경우도 많다.
10년 전 나도 그랬다. 손절이 중요하다는 것은 머리로는 알고 있었다.
그러나 실제 매매를 하게 되면 손절을 하기 보다는 물타기를 했다. 물타기를 잘 해서 수익을 내거나 적은 손실로 빠져 나오기를 기대했다.
그러나 결과는 늘 처참했다.
물타기를 한곳에서 손절 처리만 했어도 손실이 크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 그 자리에서 물타기를 했으니 이제 손실은 눈덩이 처럼 커지고 결국엔 500만원 짜리 대여계좌는 로스컷을 당하는 것이다.
추가 매수와 물타기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명확한 진입의 이유가 있고 99% 도달 할 수 있는 목표가가 있는데 예상과는 반대로 0.5포에서 1포 정도가 반대로 더 간다면 그것은 좋은 추가매수의 기회다.
그러나 명확한 매매 진입의 원칙 없이 그저 감으로 매매를 하거나 대충 선물 1~2개 매수 매도 진입 후에 자신의 진입 가격 보다 더 떨어지니까 마이너스 200만원에서 추가로 더 진입하고 나서 기도하면서 기다리는 것은 전형적인 물타기로 운이 좋으면 빠져나올 수도 있으나 대부분은 큰 손실로 이어진다.
손절
진입의 원칙을 지킨다면 손절이 짧다.
즉 일목균형차트에 목표가가 발생했고 5분봉과 10분봉에서 진입 신호가 발생 했다면 그곳에선 과감히 진입을 해야 한다.
그러나 파생시장에 100% 확신이란 것은 없다.
예를들어 모든 조건이 진입의 원칙에 맞아 떨어졌다. 그래서 과감이 선물 매수를 4개 진입했다.
그런데 시장이 반대로 반응 할 수 있다.
지난번 크루드 오일 선물매매에서 설명 했었다.
모든 조건이 매도 진입의 원칙에 맞아 떨어졌으나 시장은 반대로 저항선을 뚫고 더 올랐다. 만약 저항선이 뚫릴 때 손절하지 않고 버티면 30만원 잃고 빠져 나올 수 있던 것을 100만원 이상 손실을 볼 수 있다.
100만원 손실이 난 것도 다행일 수 있다.
만약 손절하지 않고 오히려 저항선 뚫고 상승 하는데 거기서 물타기를 했다면 재앙이 시작될 것이다.
2011년 12월 19일에 김정일 사망 발표가 속보로 나왔다.
김정일은 이미 12월 17일에 사망했으나 북한 특성상 2일 후에 발표했다.
그날 나는 약 1000만원을 단 5분만에 로스컷 당했다.
그날 코스피 200 지수는 4.8% 순간 폭락했다.
그 당시 내 매매기법이란 것이 없었고 진입의 원칙이 없었기에 왜 매수를 가지고 있었는지 기억은 안난다.
어쨌든 나는 국내선물 매수를 가지고 있다가 순식간에 자산을 날려 버린 것이다.
2011년 4월 11일의 일본 대지진도 그러하다.
그때는 매매를 하고 있지는 않았지만 선물매수 혹은 콜옵션을 오버 홀딩하고 있었다면 야간장에서 그리고 다음날 주간장에서 매우 큰 손실이 났을 것이다.
손절은 생명이다.
진입의 원칙을 지켜서 매매 진입을 했다면 만약에 반대로 시장이 움직여도 손절은 매우 짧다.
30만원 손절 처리하면 언제든지 쉽게 복구 가능하다.
그런데 진입 자리가 아닌곳에서 진입을 하게 되면 손절을 해야 할 상황이 왔을 때 손절 금액이 매우 클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손절을 못한다.
진입 자리가 아닌곳에서 매매 진입을 했기 때문에 시장이 반대로 가게 되면 남들은 이제 그곳에서 매매 진입을 시도하는데 본인은 그곳에서 손절을 고민해야 하는 것이다.
따라서 진입, 손절, 청산 매매의 3가지 원칙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진입의 원칙이다.
매매 안하고 있으면 손절 할 일도 없다. 진입이 들어갔기 때문에 손절이건 청산이건 하는 것이다.
명심하라!
진입의 원칙을 올바로 지켰다면 손절은 매우 짧다.
그러면 언제든지 빠르게 손실을 복구 할 수 있다.
또한 명심하라.
손절을 할 때는 과감히 손절해야 한다.
버티기, 물타기, 기도하기 해봤자 신은 당신의 기도를 들어 주지 않는다.
시장은 무섭고 냉철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