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2. 20. 00:46ㆍ카테고리 없음
금적금왕은 분단위 단타매매를 하는 이 업계에선 성공한 매매전문가다.
그도 전재산을 잃고 자살을 시도한 적도 있었으나 뼈를 깎는 노력으로 자신만의 매매법을 만들었고 일목균형차트를 활용하여 결국 수십억원대 자산가가 되었다.
나도 그를 통해 차트를 분석할 수 있게 되었고 내 스스로 매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
그러나 금적금왕 실전매매는 소액 대여계좌 투자자에게는 독약이었다.
일목균형표를 활용한 금적금왕 실전 매매
코스피200 지수 선물 5분봉이다.
빨간박스는 금적금왕의 매수 진입가다.
첫번째 빨간박스의 매수 진입가는 314.05 ~ 314.55 다.
만약 이 진입가에 분할로 314.05 1개, 314.15 1개, 314.25 1개, 314.35 1개, 314.45 1개, 314.55 1개 총 6개를 매수 걸어 놓았다면 314.45 1개와 314.55 1개 단 2개만 매수가 되었을 것이다.
그후 선물이 오르게 되면 그는 4~5틱에 보유수량의 50%를 팔라고 한다. 그의 원칙이다.
일단 4~5틱에 무조건 반 이상은 수익확보하고 가야 만약 진입가 보다 더 떨어지게 되도 손실이 없다는 것이다. 물론 매우 안전한 방법이 맞다.
그러나 그가 제시한 진입가에서 6개가 모두 매수되었다면 4틱 10만원에 3개를 팔아서 30만원 수익을 확보하고 나머지 3개를 가지고 하면서 더 오를때 하나씩 분할 청산하면 한번 진입으로 100만원 가까이 수익을 낼 수 있다.
그러나 실전 매매에선 2개만 매수가 되었다.
4틱 10만원에 1개 팔고 나머지 한개를 최고점에 잘 팔아봤자 추가로 30만원 수익을 더 내서 총 40만원의 수익을 낼 수 있다.
그런데 앞서 말했듯이 그가 제시한 진입가에 모두 매수가 되면 그건 재앙이 될 확률이 더 높다고 말했다. 314.05부터 314.55까지 6개가 모두 매수가 되면 실전매매에선 선물 지수가 314.05 밑으로 더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선물 6개가 모두 매수 되었는데 거기서 4틱만 더 빠져도 손실이 60만원이다.
만약 1포가 빠진다면 손실이 마이너스 300만원이다. 소액 대여계좌는 로스컷의 공포가 몰려오게 된다.
두번째 빨간박스의 매수 진입가는 315.85 - 316.20이다.
만약 이 진입가에 315.85 1개, 315.95 1개, 316.05 1개, 316.15 1개 이렇게 미리 대 놓았다면 316.15 단 1개만 매수를 하게된다.
차트를 보면 금적금왕의 매수 진입가는 기막히게 당시 저점에서 잘 잡은 것이다.
그러나 고작 1개, 2개 밖에 매수가 되지 않는다.
그리고 선물지수는 위로 올라간다. 수익은 나지만 절대 크게 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래도 이 차트는 시간별로 그 당시 최저가에 매우 잘 잡은 매수였다. 어쨌든 수익이 났다.
자 그러면 실제로 금적금왕이 제시한 매수가에 선물이 모두 매수 되었을 경우를 보자.
장 시작 5분만에 매수진입을 시작했다.
첫번째 부터 네번째까지 빨간박스 매수 진입가를 보자.
첫번째 빨간박스 289.65~289.85 만약 65.75.85에 1개씩 매수를 걸어놨다면 3개가 매수되었다.
두번째 빨간박스 288.00~288.15 만약 00.10 에 1개씩 매수를 시도했다면 2개가 매수 되었다.
세번째 빨간박스 287.15~287.35 만약 15.25.35에 1개씩 매수를 걸어놨다면 3개가 매수 되었다.
네번째 빨간박스 286.45~286.65 만약 45.55.65에 1개씩 매수를 걸어놨다면 3개가 매수 되었다.
이미 첫번째 빨간박스에서 매수된 3개가 1.5포가 떨어져서 두번째 빨간박스에 왔다.
1개당 75만원이 손실중이다.
500만원 소액 대여계좌가 이미 첫 진입에서 225만원이 마이너스인 것이다.
소액 대여계좌 투자자는 2번째 빨간박스가 밀리면서 이미 로스컷이다.
금적금왕은 첫번째는 순간 확 밀렸으나 두번째 박스 물타기로 0.45포 올랐을때 분할로 팔면서 단가를 낮추면서 간다는 것이다.
금적금왕은 결국엔 6번째 분홍색 박스까지 갈 것이라고. 그러니 버텨야 한다고 한다.
그러나 1천만원이 계좌에 있는 소액 투자자도 4번째 빨간박스가 밀렸을때 손절하지 않았으면 그 1천만원도 모두 로스컷 되었을 것이다.
금적금왕도 4번째 빨간박스가 무너지면서 멘붕이 왔고 매매 멈추고 장을 지켜보았다.
그리고 반등의 기미가 보이던 5번째 빨간박스에서 다시 매수를 시작했다.
그러나 그 5번째 빨간박스는 매수가 잡히지도 않았다.
이런 상황은 드문 경우이긴 하다.
그러나 한달에 1번 이라도 이런 상황이 발생하면 소액 투자자는 한순간에 그동안 차곡 차곡 20~50만원씩 수익났던 것을 몽땅 잃는다.
금적금왕 매매법의 문제점은 수익이 날 경우엔 그가 진입을 제시한 가격에 절대 많이 매입이 되지 않고 손실이 날 경우엔 그가 진입을 제시한 가격에 몽땅 매입이 되어 증권사 본 계좌로 매매 하는 투자자는 버틸수 있으나 대여계좌 사용자들은 한순간에 깡통된다는 것이다.
빚지고 소액으로 매매하던 내 대여계좌도 결국 깡통이 되었다.